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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北, 에볼라 검역강화…"모든 입국 외국인 21일 동안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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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입국 외국인들을 21일 동안 격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북한이 30일 자국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 대해 21일 간 격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영국 외교부가 북한 여행주의보에서 밝혔다.

영국 외교부는 "북한의 새로운 조치에 따라 아프리카 등 북한이 에볼라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간주하는 나라와 지역에서 온 외국인들은 북한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 21일 동안 격리돼 의료진의 관찰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그밖의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은 북한의 초청단체가 지정한 호텔에 21일 간 격리되고 북한 거주 외교관들과 국제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북한에 입국한 경우 자체 공관 내에서 21일 동안 격리된다고 밝혔다.

영국 외교부는 아직 북한에서 에볼라 의심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 에볼라 유입을 막기 위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모든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볼라 발생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교관과 국제 구호단체 요원 같은 공식 방문객들에 대해, 해당 지역 출발일로부터 21일 동안 의무적으로 격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의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의 하이디 린튼 대표는 "북한의 이러한 조치로 방문 계획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11월 4일부터 22일까지 북한 보건 관리들에 대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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