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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與 전원 서명, 대통령이 좋아하셨다" 김기춘, 김무성에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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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 공무원연금 개혁안 관련

朴대통령, 회동때 "고생했다"

개헌과 공무원연금법 개혁 시기를 둘러싸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갈등설이 불거졌던 청와대가 최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 발의한 김 대표에게 직·간접적으로 감사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8일 밤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국정감사를 마친 뒤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 어려운 일(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에 소속 의원 전원 서명을 받은 것)을 어떻게 하셨나. 너무 고생하셨다"며 "대통령께 (경과를) 보고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셨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통화에서 '존경하는 김 대표님'이라며 예의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기 직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대표 등과 환담을 나눈 뒤 본회의장으로 이동할 때 김 대표 손을 잡고 '정말 고맙다. 의원 158명 서명받느라 정말 고생했다'고 수차례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김무성 대표를 독대하지는 않았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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