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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인도서 발목 잡힌 중국 샤오미폰…'사용 금지령'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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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의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오늘(30일) LG를 제치고 세계 3위로 부상했다는 뉴스도 있는데요. 인도 공군이 이 샤오미 제품의 사용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정보유출이 우려된다는 건데, 경쟁국에 대한 견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과 애플에 맞서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중국의 샤오미.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런데 해묵은 앙숙인 인도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인도 공군 측이 최근 "공군과 그 가족들은 보안상 샤오미의 Mi3 등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놓은 겁니다.

말이 권고이지 군 특성상 사용을 금지한다는 명령입니다.

앞서 지난 8월 핀란드의 보안업체인 F-시큐어는 샤오미 스마트폰 이용자의 통화내역과 문자 등 민감한 정보가 베이징의 서버로 보내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기기 번호까지 넘어가 감청까지 가능하다는 게 인도 공군의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샤오미 측은 "사용자의 동의 없인 관련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있다"며 거듭 해명했습니다.

중국 업체에 대한 인도의 견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 2월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인도 국영통신업체를 해킹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주한 미군도 올초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사용하는 LG 유플러스에 주한 미군기지 지역에선 관련 장비를 쓰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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