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범상치 않은 초반 흥행돌풍 왜?

[OSEN=김경주 기자] 초반 흥행 돌풍을 보이고 있는 영화 '나를 찾아줘'가 스릴러 영화가 갖춰야 할 3요소들을 모두 갖추며 영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내 때문에 살인자로 몰리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추격 스릴러 '나를 찾아줘'는 지난 23일 개봉 이후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데이빗 핀처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대박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흥행은 '나를 찾아줘'가 완벽한 스릴러의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 개봉하기 전부터 스릴러의 거장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나를 찾아줘'는 개봉 이후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핀처 감독의 쫀쫀한 연출력은 물론, 스릴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흥행요소로 꼽히는 충격적인 결말 역시 '나를 찾아줘'의 흥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 스릴러의 거장, 데이빗 핀처..무슨 말이 필요하리

'나를 찾아줘'의 흥행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 '에이리언3'로 화려하게 영화계에 데뷔한 핀처 감독은 이후 스릴러 명작으로 꼽히는 '세븐'을 내놓으며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에서도 수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했다.

이후 '더 게임', '파이트 클럽', '패닉 룸', '조디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등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은 연출력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이번 '나를 찾아줘'에서는 한층 더 완벽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저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더욱 완벽해진 데이빗 핀처 감독",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는 무조건 필람", "스릴러 영화는 데이빗 핀처가 확실히 잘 만드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핀처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2. 손에 땀을 쥔다..스릴러의 필수, 긴장감

14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박한 내용도 '나를 찾아줘'에 관객들이 열광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나를 찾아줘'는 완벽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닉(벤 에플렉 분)이 어느 날 갑자기 아내가 사라지게 되고 모든 세상이 자신을 살인범으로 몰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남편이 살인범으로 몰리며 구석으로 몰아가는 그 상황과 그 속에서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몸부림 치는 남편의 모습, 이를 보며 관객은 영화 속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며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이를 한층 극대화하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연출력은 '나를 찾아줘'를 더욱 재밌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3.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충격 결말

스릴러 팬들, 특히나 국내 팬들에게 스릴러 장르는 '반전'이라 일컫는 충격적 결말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엄청난 반전이 있는 영화들은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번 '나를 찾아줘' 역시 마찬가지.

현재 '나를 찾아줘'는 관객들 사이에서 충격적인 결말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때문에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기 위해 아무런 정보도 찾지 않고 영화를 관람하러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대다수.

또한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저마다 "충격적 결말에 놀라울 따름이다", "이런 영화는 처음이다. 완벽한 결말", "소름 돋는 결말"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trio88@osen.co.kr
<사진> '나를 찾아줘' 스틸.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