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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산게임, 남미서 가능성 확인..보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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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게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에서 국내 중소 온라인게임들이 큰 호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게임업체는 내년 초 남미 중 한곳인 콜롬비아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국내 게임사들의 보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산 온라인 게임의 신흥시장 개척과 현지 홍보를 위해 지난 16일~19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개최한 '게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 글로벌 캠프'에서 약 4000명에 달하는 현지 게임유저들이 참가했다.

GSP 글로벌캠프는 GSP 게임포털 사이트인 게임앤게임(gamengame.com)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12개 국산 온라인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로, 연 3회 개최되며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인도와 9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열렸다.

이번 캠프에선 국내 온라인 게임 관련 토너먼트 대회,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콘텐츠진흥원은 행사를 통해 '풋볼레전드', '디바인소울', '마스터 오브 얼라이언스(Master of Alliance)' 등 국내 온라인 게임을 현지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최대의 문화, 기술 관련 행사인 SOFA(Salon de Ocio y la Fantasia)와 연계함으로써 현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이 가운데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인 '풋볼레전드'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풋볼레전드' 게임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뻬드로 리사라소(Pedro Lizarazo. 16)는 "대회를 앞두고 친구들과 시간이 나는대로 연습했다"며 "온라인 축구게임은 4~8명까지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풋볼레전드' 개발사 네오비앙 측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 초 현지 서비스를 진행키로 했다.

네오비앙 윤재원 팀장은 "현지에서 확인한 유저의 반응을 게임에 반영해 내년 초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게임의 장단점을 보강하는 한편 해외 유저들 대상 홍보를 펼쳐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 조현훈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은 "콜롬비아는 브로드밴드 보급이 타 남미 국가에 비해 뛰어나 집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양호하다"며 "현재까지 해외진출 대상 국가로서 과소평가된 면이 있었지만 현지에서 한국게임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국내 게임업계가 눈여겨봐야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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