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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에볼라 우려' 北 관광객 입국금지에도 민항기는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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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북한이 에볼라 우려에 24일을 기점으로 외국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민항기가 이날 북한으로 향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32명의 승객을 태운 에어차이나 항공기가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항공사 측이 밝혔다.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의 북한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북한관광 전문 여행사 3곳은 북한 당국이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가 사업, 공무 등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북한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해당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탑승을 기다리던 독일인 여행객 아른 호턴은 “내 비자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에볼라에 감염돼있을 확률은 아마도 매우 낮을 것”이라며 “에볼라는 비자를 취소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 사스가 유행할 당시에도 외국인 입국 금지조치를 취한 바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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