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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스피 1930선 반등, 반등장세서 소외된 車·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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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1910선에서 반등한 코스피지수가 1930선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9거래일만에 560선을 회복했다. 자동차, 조선 등 실적우려가 남아있는 대형주들만 반등장세에서 소외돼 있다.

22일 오후 2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1% 오른 1934.54를 기록 중이다. 전일 1915.28로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1.13% 오른 1936.91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19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다시 조금씩 확대하는 모습이다.

수급면에서는 특별한 모습이 감지되지 않는 분위기다. 개인이 52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334억원, 기관이 265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럼에도 시장 전반에 걸쳐 반등장세는 확연히 나타난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총 564개 종목이 강세인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 246개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다수에서 반등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66%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가 2.4%, 신한지주가 3.2% 올랐다. 포스코, NAVER, 삼성생명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는 이날 4% 이상 주가가 빠지며 4년만에 처음으로 16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현재도 현대차는 전일 대비 4.19% 하락, 간신히 16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41% 내렸고 기아차는 3.15% 주가가 빠졌다.

자동차, 조선업 등 최근 실적우려가 부쩍 커지고 있는 종목들이 편입된 코스피 운송장비업종 지수는 이날 3.2% 빠지며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현대위아, 에스엘, 지엠비코리아, 만도, 한일이화 등 주요 자동차 부품주들이 2~3%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조선업종의 약세도 눈에 띈다. 현대미포조선이 3.7% 주가가 빠졌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도 각각 2.3%, 1.7% 내렸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등국면이 확인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1% 오른 564.27을 기록, 9거래일만에 5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84개(상한가 7개 포함) 종목이 강세인 반면 357개(하한가 1개 포함)만이 약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 대비 1.03% 오른 244.90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5원 내린 105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국상기자 g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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