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소모씨(44)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6월 19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동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16회에 걸쳐 1451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소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낮에는 PC방 등을 전전하다가 밤에 서울 및 수도권 주택가를 배회하면서 출입문을 잠그지 않은 집만 골라 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의외로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잠을 자는 집들이 많은 것을 발견했다”며 “CCTV 등 방범시설이 부족한 다세대·빌라 밀집지역은 절도 등 범죄에 취약하므로 출입 전후에 반드시 출입문을 잠그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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