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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철원군 MDL 북측 지역에서 북한군 활동 포착, 軍 감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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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진수 기자] 강원도 철원도 군사분계선(MDL) 인근 지역에서 북한군 수명의 활동이 포착돼 우리 군이 정밀 감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0일 "오늘 오전 강원도 철원군 MDL 인근 북측 지역에서 북한군 수명이 활동중인 것을 포착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18일에도 북한군 10여명이 우리 측 MDL 인근까지 접근해 군사분계선 표지판을 확인하고 통로 개척 등의 활동을 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한 바 있다.

또, 19일에는 파주지역 우리 측 MDL 인근에 북한군이 접근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 군이 이에 대응사격을 해와 양측간 총격전이 발생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은 북한 군이 MDL 북측지역에서 활동 중이어서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 군이 남측으로 접근하는 상황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MDL 인근에서 북한 군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과 관련해 우리 군 당국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달 살포로 촉발된 MDL 인근 충돌 등 유사상황의 추가 발생에 대비해 명분쌓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민간단체의 전단살포 등의 유사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서 우리 측에 도발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아니냐는 그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군사분계선상의 표지물 번호를 확인하고 그 위치에 대해서 확인하는 정찰활동일 가능성, 우리가 대응사격을 하면 북한도 대응사격을 해서 우리 대응사격 하는 데 따른 공세적 대응을 위한 준비의 일환, 그런 몇 가지 분석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군사적 긴장을 조성시키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과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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