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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제9회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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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호·최정임·신웅식·임효신·도상철씨 수상 영예

세계일보

사진=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상)을 수상한 한태호 한국체대 외래교수가 수상 후 핸드프린팅을 한 후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구근회)는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척수장애인과 그 가족을 비롯해 장애인 단체장, 중증장애인 자립생활(IL)센터 소장,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 재활학 관련 교수, 병원장 등 23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식전공연, 시상식, 축하공연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축하공연에는 록그룹 ‘더 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다 교통사고로 사지마비가 된(척수장애 1급) 김혁건씨가 열창을 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전했다.

제9회 척수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척수장애인의 복지와 인권 향상에 기여한 분들에게 국회의장 공로장 1명(자원봉사자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명(리더상, 배우자상, 활동가상), 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1명을 시상하였으며, 감사패와 공로패도 전달하였다.

구근회 회장은 “경력이 단절된 척수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척수장애 유형분리와 광역시도별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설치가 필요하다며, 척수장애인 증가로 인한 가족해체의 방지와 사회적 손실비용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사를 전하였다.

세계일보

사진=자랑스러운 리더상, 활동가상, 배우자상을 수상한 (오른쪽부터) 최정임, 신웅식, 임효신, 양종수(보건복지부)씨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상자 공적사항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상)=한태호(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외래교수)씨는 육군중위로 근무하던 중 사고로 젊은 나이에 척수장애인이 되었지만 장애인체육(사격)을 통해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는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교수로 후학 양성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도 장애인 사격연맹 부회장, 부천시 장애인 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척수장애인 자립생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자랑스러운 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최정임씨는 척수장애인 배우자인 김해일(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상남도 창원시 지회장)씨의 지역사회 복귀를 도우며 지역 내 13명의 척수장애인들을 지역사회로 이끌어 내는 등 젊은 척수장애인들의 어머니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리더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신웅식(한국척수장애인협회 충청북도협회장)씨는 2004년 척수장애인 사진동호회를 만들어 동호회 활동을 통해 척수장애인들을 지역사회로 이끌어 내고 있으며, 충북 장애인 양궁팀·럭비팀·펜싱팀·당구팀 등의 창단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자랑스러운 활동가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임효신(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과장)씨는 국립재활원 장애예방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예방을 교육하고 있으며, 최근 장애인식개선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자랑스러운 자원봉사자상(국회의장 공로장)=도상철(NS홈쇼핑 대표이사)씨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과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자 중증장애인 및 여성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행복나눔 캠페인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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