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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광주살인사건, 3모녀 살해 용의자 검거…우발적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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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등 일가족 3명을 끔찍하게 살해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여중생과 여중생의 어머니·외할머니 등 3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4)씨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모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A(14·중1)양과 A양의 어머니(41)·외할머니(68)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경찰 조사 결과 3년 전부터 권씨와 만남을 가져온 김씨는 최근 관계가 소홀해지자 지난달 29일 오후 6시께 꽃다발을 들고 권씨의 집을 찾았다가 자신을 무시하는데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A양의 어머니와 대화하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A양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이후 A양의 집을 찾은 외할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

경찰은 김씨가 목을 조른 권씨와 전양이 숨지지 않자 주방에 있던 랩을 머리에 감았으며 이로 인해 모녀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주희 기자 ent1234@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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