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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30대 임산부, 공원 화장실에서 아이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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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공원 화장실에서 30대 임산부가 남자 아이를 출산해 경찰이 긴급히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1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20일 낮 12시쯤 대구 달서구 성당동 두류수영장 앞 여자 화장실에서 황모(38)씨가 혼자서 변기에 앉아 아이를 낳았다. 산모와 아이는 지나가는 주민 서모(7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서씨는 "비명 소리가 들려 화장실에 들어가보니 막 출산을 마친 상태였다"고 말했다. 산모와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자와 만난 뒤 임신을 했고, 형편이 어려워 화장실에서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산모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지 병원 치료가 끝나면 조사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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