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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일찍 온 추석]'귀성길' 우회도로 선택하면 최대 1시간30분 이상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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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해안, 안산 양촌IC→화성 율암교차로 이용시 1시간30분 단축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 4곳 분석 결과

【세종=뉴시스】서상준 기자 = 추석 귀성길 우회도로를 선택하면 최대 1시간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3일 추석 연휴 고향길을 빠르고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수도권 주요 우회도로에 대한 과거 교통 상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최근 2년간의 추석 명절기간 중 정체가 가장 심한 경부, 중부, 서해안, 영동고속도로 등 4개 구간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에서는 우회도로 이용시 1시간30분 가량을 단축할 수 있어 이용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구간에 대한 과거 교통패턴을 분석한 결과, 서울 남부권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후 지방도 311호선→317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재진입하면 안성까지 최대 1시간 28분 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많지만, 설·추석 명절 연휴기간에는 오히려 이용자가 줄어들어 이번 명절 우회도로로 활용을 적극 고려할 만하다.

이어 용인서울고속도로(171)→지방도 311→수도권제2순환(400)→평택화성 고속도로(17)→평택제천 고속도로(40)의 경로로 안성까지 이용한 경우 최대 1시간 22분 가량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 우회도로 1의 경우보다 운행거리가 17km 추가되는 단점이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귀성길 역시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 43호선→45호선→42호선을 경유하고, 양지IC 사거리에서 국도 17호선을 이용하면 오창IC까지 최대 1시간34분 단축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회도로인 국도 43호선→3호선→38호선을 경유해 일죽 IC 인근의 두현교차로에서 국도 17호선을 이용할 경우에도 최대 1시간22분이 단축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국도42호선(포곡삼거리~용인터미널사거리) 및 국도 3호선(장지IC~이천IC입구)까지 교통량이 집중돼 고속도로보다 최대 19분 가량 더 소요된 사례가 있었다.

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오창IC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보일 경우, 일죽IC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최대 35분까지 단축된 사례도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은 매송IC→서평택IC 전구간 극심한 정체인 경우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 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77호선을 이용한 경우, 서평택까지 최대 1시간30분 단축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 대신 국도39호선과 국도38호선을 이용하면 서평택IC까지 최대 29분 단축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다만 국도39호선 안중사거리에서 서평택IC까지 신호교차로 구간(약 17km)을 거치게 되는 점은 염두해 둬야 한다.

인천, 시흥 등 수도권 서부에서 서해안 방면으로 내려오면 지난해 개통한 평택시흥선(153, 제2서해안선) 이용시 최대 39분이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해안선과 합류하는 서평택 분기점에서의 정체발생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에서는 용인IC→호법분기점 구간 대신 국도42호선으로 경유한 경우 최대 40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귀성기간이 2일에 불과했던 예년에 비해 올 추석은 귀성기간이 3일로 길어져 교통량이 많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용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히 선택한다면 과거에 비해 더욱 빠르고 편안한 귀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및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홈페이지,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ss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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