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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 서울공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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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아시아 중앙부에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한국의 전통미를 담은 '서울공원'이 생겼다.

서울시는 우즈벡 타슈켄트와 함께 바부르 공원 내에 한국전통 조경이 담긴 서울공원을 조성하고 지난 1일 11시30분 정무부시장과 타슈켄트 시장 및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 조성된 서울공원은 8067㎡ 규모다. 누대, 서석지, 화계, 전통담장 등 우리나라 전통정원 시설물이 설치됐다.

또 소나무 등 교목 249주, 무궁화 등 관목 1344주, 과꽃 등 초화류 5150본 등 우리나라 고유수종을 중점적으로 식재했다.

서울공원 조성은 2009년 5월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방문 시 타슈켄트시에 거주하는 5만5000여 명 고려인들의 건의에 따라 추진됐다.

한민족의 자긍심 고취와 고려인의 애환을 달래줄 공원을 만들어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어 지난 2010년 7월2일 타슈켄트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면서 서울공원 조성을 합의하고 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양 도시 간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타슈켄트 시민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해외 여러나라 도시에 서울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해외도시와의 우호증진과 서울의 수준 높은 조경수준을 선보이고 한국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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