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는 인터뷰에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특별교화소와 병원을 오갔다"면서 "교화소에서 하루 8시간, 1주일에 6일간 농사 등의 중노동을 한다"고 밝혔다. 배씨는 "인도적인 대우를 받느냐"는 CNN 기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사진 왼쪽부터)케네스 배, 매튜 토드 밀러,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 |
그는 또 "처음 억류됐을 때는 북한 법을 위반했다는 데 그다지 동의하지 않았지만, 재판을 거치면서 위반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배씨는 종교 활동을 통한 정부 전복 혐의를 받고 2012년 11월 북측에 붙잡혀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인터뷰를 진행한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북한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다가 어딘가로 이동한 뒤 억류 미국인들과 만나게 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정호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