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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또…' 철원 중부전선서 후임병 가혹행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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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중부전선에서 또 다시 가혹행위가 잇따라 적발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육군에 따르면, 중부전선 A사단 예하 2개 부대에서 '업무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후임병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손으로 성기 부위를 치는 등 성추행한 선임병들이 각각 적발됐다. 부대 측은 1명을 구속하고, 다른 1명은 불국속 입건한 상태.

B사단에서는 일병 2명이 후임병들에게 돌멩이를 입에 넣었다 빼게 하는 등의 가혹 행위와 폭언을 가한 정황이 드러나 조사 중이다. 군 검찰은 이들 일병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육군 측은 병사를 대상으로 면담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가혹행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철저히 수사해 피의 사실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철원에서는 최근 후임병의 입에 풍뎅이를 집어넣거나 폭행한 가혹 행위가 드러났고, 피의자 중 한 명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로 확인돼 파문이 일었다. C사단에서는 휴가를 나온 모 하사가 지난 2일 경기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혀 군 수사기관에 구속되는 일도 발생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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