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고문단 130명 추가 파견… 이라크內 미군 1000명 넘어
미 해병대와 특수작전부대 요원으로 구성된 군사고문단 130명은 이날 미 영사관이 위치한 이라크 북부 에르빌에 도착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1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군사고문단 추가 파견을 요청했으며, 대통령은 북부 에르빌 지역에 130명의 고문단을 보내 상황을 면밀하고 깊이 있게 조사하도록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처럼 이라크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라크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구출 작전 때 대피로를 엄호할 지상군이 필요할 수도 있어, 이를 검토 중에 있다"면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한편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하이데르 알아바디 새 총리 지명자의 숙소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정확한 사망·부상자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알아비디는 종족 간 통합 실패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누리 알말리키 현 총리 대신에 새 총리로 11일 지명됐다. 알말리키 총리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노석조 기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