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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스라엘 "하마스와 3일간 휴전 합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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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가자지구 접경의 이스라엘군 기지에서 탱크가 기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3일간 휴전 합의가 취소됐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이날 로버트 세리 유엔 중동특사에게 "지금으로서 하마스와 휴전 합의는 무효가 됐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발언은 양측이 이날 오전 8시에 휴전에 돌입하고 나서 2시간 뒤 이스라엘 탱크 포격으로 가자 남부 라파에서 사상자가 속출한 뒤 나온 것이다.

가자 보건부는 이번 이스라엘 포격에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간대 가자에서는 이스라엘로 로켓 포탄 15발이 발사됐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전했다. 이번 로켓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 사상자는 아직 보도되지 않았다.

하마스는 이번 공방 재개에 "적(이스라엘)이 휴전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스라엘은 "우리 군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의 또 다른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가자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포탄이 발사됐다"며 "휴전 합의는 파기됐다"고 보도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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