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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건강한 기름 ‘올리브유’ 건강하게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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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의 대표메뉴인 올리브유는 올리브씨앗을 선별해 건조시킨 후 압착하거나 가열, 추출해 만드는 기름이다. 가공,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어 ‘건강한 기름’으로 알려졌다. 유독 낮은 심혈관질환발생률을 보이는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사람들이 올리브유를 즐겨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올리브유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물량공급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브유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3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올해 시장규모가 45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리브유의 주요효능은 콜레스테롤수치 개선, 항균작용, 피부트러블 개선 등이다. 올리브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 호르몬 등을 구성하는 필수성분이며 오메가9는 혈중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올리브껍질과 잎에 함유된 올러유러핀(Oleuropein) 성분은 항균에 효과적이다. 뛰어난 살균작용으로 노폐물 및 독소 등을 배출시켜 피부트러블을 개선하고 피부를 보호해준다.

또 ‘참기름, 흑참기름, 들기름 및 올리브유의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올리브유는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유발물질을 제거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암을 유발하는 아질산염을 감소시키며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세계음식문화원 양향자 이사장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올리브유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성인병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유 섭취방법은 원액 그대로 섭취하는 법, 요구르트 혹은 과일주스와 혼합해 섭취하는 법, 샐러드 등에 곁들여 섭취하는 법 등 다양하다. 자연치료전문의 포모나 자연의원 서재걸 원장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취침 2시간 전 공복상태에서 소주잔에 올리브유 1/4 정도와 사과즙 3/4 정도를 담아 마시면 소화와 배설에 도움이 되고 간 해독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 올리브유는 발화점이 낮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변성될 가능성이 높다. 자체의 좋은 성분을 그대로 섭취하고 싶다면 가열하지 않은 상태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유를 구매할 때는 엑스트라 버진 등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산도가 1% 미만으로 맛과 향, 품질 면에서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 페트병보다는 유리병에 담긴 제품을 선택해야 유해성분이 첨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개봉 후에는 3~5개월 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헬스경향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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