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조작으로 반복 인출ㆍ잔액 늘리는 방법 등으로 인출
비트코인 분실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시청 사이버범죄대책과는 최근 16억 엔(약 160억원)에 해당하는 2만7000비트코인이 부당인출 된 것을 확인했다.
마운트곡스의 시스템 접근 기록 등을 조사한 경시청은 조사 결과 거래가 제대로 성사됐는데도 실패한 것처럼 인식하게 해 비트코인을 반복해서 인출하거나 이용자가 비트코인 잔액을 편법으로 늘려서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부정 인출은 2011~13년 사이 여러 번에 걸쳐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운트곡스 전 직원의 발언에 따르면 2011~13년에 마운트콕스는 최소 5번에 걸쳐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현재 경시청은 미운트콕스의 법정관리인에게 수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미국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2월 마운트곡스에서 약 85만 비트코인이 사라졌고 이용자가 맡긴 돈이 최대 28억 엔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마운트곡스는 비트코인이 사라진 한 달 뒤 20만 비트코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 80%를 담당했던 마운트곡스는 지난 4월 일본 도쿄지법으로부터 파산을 선고받고 이달 23일 첫 채권자 집회를 열었다.
[이투데이/정혜인 기자(haein255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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