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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스라엘,가자지구 최대규모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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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스라엘은 29일(현지시간) 전투기의 공습만 60여 차례에 달하는 등 3주 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사진 AP=뉴시스). 공습은 육ㆍ해ㆍ공에 걸쳐 이뤄졌다. 이날 공습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힌 직후 실행됐다.

이날 공격목표에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업체인 가자전력 발전소도 포함됐다. 발전소에 대한 공격으로 발전소 가동이 중지, 하루 3시간밖에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열악한 가자지구의 전력 공급이 더욱 타격을 받게됐다. 가자전력은 이날 “2대의 이스라엘 탱크가 발전소의 연료탱크에 포격했다”며 “연료탱크 3개 중 1개와 증기 발생기가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전소는 포격을 받은 이후 거대한 화염에 휩싸인 채 검은 연기를 뿜어냈다. 소방대원들은 뜨거운 화염으로 인해 접근조차 못했다.

이스라엘은 이곳 발전소 외에도 하마스가 운영하는 방송사 입주 건물, 가자지구 내 하마스 최고 사령관이자 전 하마스 총리 이스마일 하니야의 자택, 재무부와 내무부 건물과 3곳의 이슬람 사원, 팔레스타인 공장 4곳 등을 공격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격에 앞서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하마스의 땅굴이 모두 파괴될 때까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놀이터를 공습, 어린이 9명이 숨졌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로켓 포탄이 날아가다가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있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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