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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600m 절벽 오르니 '뤼세 피오르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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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리스타, 노르웨이 피오르드 여행 소개 ②

[CBS노컷뉴스 아웃도어팀 최선미 기자] 뤼세 피오르드의 사진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자연이 만들어낸 그 웅장한 빙하 지형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뤼세 피오로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배경지 노르웨이에서도 '4대 피오르드'의 하나로 손꼽힐 만큼 이름이 높다.

지난 회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송네 피오르드'에 이어 맞춤여행 전문여행사 투리스타가 준비한 뤼세 피오르드 여행팁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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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리스타 제공 ⓒ UJU. F. Park from Flickr)


뤼세 피오르드를 탐방한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찾는 곳이 해발 600m에 달하는 절벽 '프레이케스톨렌'이다.

프레이케스톨렌은 스타방에르(Stavanger)에서 하루 일정으로 왕복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버스와 훼리를 묶은 콤비 티켓을 구입하는 게 편리하다.

프레이케스톨렌 왕복 일주는 스타방에르 훼리선착장에서 시작된다. 시간에 맞춰 바다 건너 타우(Tau)로 가는 훼리에 오르면 된다. 타우로 가는 훼리는 수시로 운항하지만 버스를 타고 프레이케스톨렌 캠핑장(Preikestolhytta)까지 한번 더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스케쥴은 하루 7회 정도다.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다.

◈ 스타방에르~타우

스타방에르 선착장을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오른쪽에서 타우행 훼리가 출발한다. 훼리를 타고 약 30여 분 정도 이동하면 바다 건너에 있는 타우에 도착하게 된다.

훼리는 대형트럭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배의 2층과 3층에 객실이 있고 티켓은 2층 객실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티켓을 구입할 때 영어로 '콤비 티켓'이라고 말하면 직원이 알아듣는다.

◈ 타우~프레이케스톨렌 캠핑장

타우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녹색의 버스 정류장(Østerhus Buss)이 보인다. 그 뒤편으로 타이드(Tide) 버스가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다.

버스에 탑승할 때 배에서 구입한 콤비 티켓을 보여주면 된다. 버스에 올라 약 30여 분 정도 달리면 프레이케스톨렌 캠핑장에 도착하게 된다. 유명 여행지 캠핑장답게 캠핑카들이 많이 보이고 공식 유스호스텔과 호텔도 자리해 있다.

참고로 공식 유스호스텔의 경우 9월 말까지만 운영된다. 더불어 캠핑장에는 기념품점을 겸한 매점이 있으나 일찍 문을 닫는다. 때문에 간식과 마실 거리는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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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리스타 제공 ⓒ UJU. F. Park from Flickr)


◈ 프레이케스톨렌 캠핑장~프레이케스톨렌

프레이케스톨렌의 출발점이 되는 캠핑장에는 뤼세 피오르드의 주요 포인트와 프레이케스톨렌 등반에 대한 안내 지도가 있다.

이 지도를 확인 후 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가는 길이 하나이고 등산로에 빨간색 표시로 방향을 표시해 주기 때문에 오르기가 수월하다. 캠핑장에서 정상까지는 약 3.8㎞로 편도 2시간 정도가 소요 된다.

프레이케스톨렌 정상에는 바람이 상당히 불기 때문에 바람막이 점퍼를 준비하는 게 좋다. 또 땀을 많이 흘릴 수 있기 때문에 수건과 갈아입을 티셔츠를 준비하면 유용하다. 신발의 경우 등산화가 좋지만 없을 경우 굳이 구입할 필요 없이 운동화를 신어도 큰 무리는 없다.

등반 중에 약 4번 정도 오르막 등산로가 나오는데 특히 1.5㎞에서 2㎞ 지점이 가장 험한 코스다. 등산로에 물이 같이 흘러 미끄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2.7㎞에서 3㎞ 지점도 길이 다소 험하기 때문에 역시 조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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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리스타 제공 ⓒ UJU. F. Park from Flickr)


◈ 프레이케스톨렌 정상

정상이 언제 나올까 생각하며 2시간 정도 오르다보면 드디어 사진으로만 봤을 프레이케스톨렌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부의 넓은 평지와 규모가 큰 호수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이어 뤼세 피오르드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프레이케스톨렌 등반객들이 많이 하는 '특별한' 행동이 바로 절벽 끝에서 사진 찍기이다. 담력이 좋다면 움직임에 주의하면서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 '뤼세 피오르드'를 사진으로도 담아 보기 바란다.

취재협조=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02-546-6644/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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