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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전자 적수는 나이키나 아마존”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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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적수는 나이키나 아마존입니다.”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2014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에 참석한 김지현 카이스트(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 교수는 “사물인터넷 하면 구글 글라스, 삼성전자 갤럭시기어만 생각하는데 최근 중소기업 네스트를 구글이 3조5000억원에 인수한 것에서 보듯 비 IT기업의 사물인터넷 적용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낳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향신문

네스트는 가정의 보일러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장치를 개발한 업체로 동작감시 기능을 갖추고 집안 온도를 원격 조절해 에너지를 10%나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포츠용품 회사인 나이키가 나이키밴드로 삼성 갤럭시기어와 경쟁관계를 형성했고 아마존이 현실의 모든 제품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온라인몰로 연결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기존 산업의 틀이 붕괴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팔목에 차고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나이키 밴드나 서비스 사용으로 돈을 버는 아마존 스마트폰은 이미 기존의 산업형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얘기다.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도 ‘상상으로 스마트를 입혀라’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삶의 형태도 바뀔 것”이라며 “상상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소장은 “막연한 상상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며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며 “2015년 현재의 스마트 지능사회를 너머 2020년에는 오감반응 사회, 2025년 감성표현 감성사회, 2030년에는 생각하는 대로 이뤄지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앤라이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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