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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정희, 파경 심경 고백 “서세원, 꿈속에서도 죽이려고 한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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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부인 서정희를 폭행하는 CCTV 장면이 공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서정희가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연예특종’에서는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파경 소식을 전한다.

앞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이들 부부의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폭행 CCTV 영상 공개 후 서정희는 25일 새벽 ‘연예특종’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심경고백과 최근 근황을 전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에게 심한 폭행을 당하고 난 후 아직도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정희는 “지금도 잘 때는 문을 잠그고 잔다”며 “잠재의식 속에 깊게 자리 잡은 남편이 꿈속에서도 매일 따라다니고 저를 죽이려 한다”고 고백하며 인터뷰 내내 오열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서정희는 현재 마음의 고통을 믿음으로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편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하고 있다”며 “나는 개 취급을 받아도 괜찮다. (신이) 남편을 낫게 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가정을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현재 딸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다. 그는 그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식사도 거의 못해 한 때 몸무게가 40kg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는 “머리가 막 한 움큼씩 빠지더라. 위경련도 심하고 응급실도 자주 가게 됐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마음의 고통에 시달려 왔다고 전했다.

딸과 사위의 권유로 최근 멕시코에 휴가를 다녀온 그는 “딸과 사위랑 멕시코 가서 쉬고 나니 힐링도 되고 용기도 생겼다”며 “아이들이 옆에서 챙겨주니 참 좋더라. 지금은 두 자녀가 버팀목”이라고 전했다. 25일 저녁 9시 50분 방송.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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