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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노회찬 "24일까지 후보 단일화 안되면 사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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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새누리 심판에 선민후당 용단 내려야"]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박세연 기자 = 노회찬 재보선 동작을 정의당 후보가 21일 오전 동작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2014.7.21/뉴스1


7.30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에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보선에 출마한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2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까지 야권연대가 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번 재보선은 무책임한 집권 여당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들이 동의하고 공감하는 야권연대를 만들자고 수차에 걸쳐 당대당의 공식적인 협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그러나 "이 시각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은 아무런 답변 없이 무대응, 무대책으로 일관함으로써 야권 연대는 결렬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야권단일화를 기대하는 동작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야권 단일화를 마지막으로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시각 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동작을에 출마한 정의당과 새정치연합 후보간의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양당의 공식적 창구를 통해 추진해 달라"고 정의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과 기동민 후보에게도 "대다수 동작구 주민들이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선 야권연대가 필수적이며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단일 후보를 원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즉각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동작을 지역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노 후보로 단일화한 2자 구도에서는 나 후보와 오차 범위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는 여론조사 우위를 바탕으로 노 후보로의 야권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새정치연합 측이 전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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