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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쟁할 수 있는 나라' 일본, 무기 확대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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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으로 ‘전쟁할 수 있는 나라’의 길로 접어든 일본이 무기를 하나씩 늘려나가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예 미사일방위시스템을 탑재한 이지스함 2척을 2015년부터 건조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은 2015년 이지스함 1척에 대한 건조에 착수하고 나머지 1척은 2016년 건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본은 2020년까지 2척의 이지스함 건조를 끝낼 예정이다.

일본의 이지스함 수는 현재의 6척에서 8척으로 늘어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확정한 방위계획대강을 통해 향후 10년 안에 이지스함을 2척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에 확대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지스함을 건조하는데는 1척당 1500억엔(약1조50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또 건조에는 5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단·중거리미사일의 발사실험을 반복하면서 실전배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능한 빨리 이지스함을 늘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일본 정부가 건조를 서두르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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