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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썰전', 세월호 참사 특집‥"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진지한" 방송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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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지난 24일 방송된 '썰전'은 어느 때보다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지만, 묵직한 무게감과 내용의 진지함에 시청자들은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시사 토크쇼 '썰전'은 지난 24일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됐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굵직한 주요 이슈를 낱낱이 파고들며 신랄한 비판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사했던 '썰전'에서 이번 주제는 상당히 의미심장할 수밖에 없었다.

'썰전'은 이례적으로 2부 예능 심판자 코너를 배제하고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 소장이 모여 진행하는 1부 코너로만 편성했다. 시의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예정된 녹화를 이틀 미루기도 했다. '썰전'은 본 방송에서도 사소한 농담 하나 주고받지 않고 이번 참사가 불러온 문제점과 심각성을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주제에 대한 철저한 준비만큼이나 강용석, 이철희의 거침없는 입담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먼저 이철희 소장은 세월호 침몰 당시 매우 미흡했던 대처와 이를 둘러싼 시스템의 치명적인 문제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문제제기를 했다. 애초에 세월호가 출항하지 말았어야 하는 이유와 침몰 상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던 당국,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고 엇박자만 내는 관련 부처 등에 대한 부분을 가감없이 지적했다.

또한 세월호에 대한 책임감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던 선원들에 대해 "오히려 원칙을 치켰던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용석은 이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재난 상황을 언급하며 책임자에 대한 신뢰 및 리더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세월호 선원들이 갖춰야 할 책임 의식, 그리고 국내 선원들의 현 실태를 조명하기도 했다. 또한 언론의 잘못된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를 향한 세 출연자의 토크는 이번 사건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방증해준다. 이번 참사를 향한 '썰전'의 지적은 대한민국 사회가 갖고 있는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에 대한 조명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에겐 본 방송이 이번 사건을 되짚어 볼 수 있고, 슬픔을 공유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썰전을 본 시청자들은 "썰전, 그 어느 때보다 진중했다" "썰전, 이번 세월호 참사가 갖는 여러 문제점들을 조망해볼 수 있었다" "썰전, 이철희와 강용석의 입담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해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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