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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구글 애플 인텔 스카우트 자제 담합 3400억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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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구글, 애플, 인텔, 어도비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거액의 돈을 종업원들에게 지불한다.

서로 주요 인력을 데려가지 않기로 한 이른바 '스카우트 자제 ' 담합 혐의로 집단소송에 걸렸다가 사실상 재판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다.

25일(한국시간) 다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하이테크 피고용인 반독점 집단소송'의 피고들이 합의금을 내놓는 조건으로 원고 측이 소송을 취하하는 데 동의했다.

합의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플, 구글, 인텔, 어도비 등 4사가 내놓은 합의금이 3억2400만 달러(33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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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피고 기업 중 픽사와 루카스필름은 집단소송 합의금으로 900만 달러(93억6000만원)를, 인튜이트는 1100만 달러(114억원)를 각각 내놓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의 원고는 이 업체들에 2005년 초부터 2009년 말까지 근무했던 기술 분야 피고용인들이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엔지니어, 부품 설계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제품 개발자,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자, 품질 분석 담당자, 연구개발 담당자, 애니메이터, IT 전문가, 시스템 엔지니어, 그래픽 아티스트 등 기술·창작 분야 근로자 약 6만4000명이 보상을 받게 됐다.

박성훈 기자 z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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