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과학·정보통신의날' 엄숙하게 진행…"세월호 희생자에 애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47회 과학의날·제59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정총리 불참 미래부장관 기념사 대독]

"세월호 침몰로 실종된 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경상현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다시는 이번 사고(세월호 침몰)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과학기술인들이 솔선수범해 안전한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이부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세월호 침몰 엿새째인 21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학기술관에서 열린 '제47회 과학의날·제59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은 여느 때와 달리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주요 참석 인사들은 세월호 사고를 언급하며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당초 참석키로 예정돼 있던 정홍원 국무총리가 불참한 가운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정 총리 축사를 대독했고, 행사 시작에 앞서 기관 관계자와 공로자, 가족 등 참석자 700여명은 사고 피해자를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정 총리 축사를 대신 읽은 최 장관은 "진도 해상 여객선 피해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실종자들의 조속한 생환을 빈다"고 전했다.

또 "창조경제가 빠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고 우리 산업발전을 발목잡는 비정상적인 관행과 규제를 없애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진흥유공자 시상식에선 박상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 31명이 과학기술훈장, 강문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창조기술실용화 본부장 등 10명이 포장, 강찬석 문경제일병원 부장 등 24명이 대통령표창, 강동식 한국전기연구원 HVDC 본부장 등 30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렸다.

류준영기자 jo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