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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고질라' 욱일승천기 포스터 논란..국내팬 '비난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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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영화 '고질라'(가렛 에드워즈 감독)가 욱일승천기를 활용한 포스터로 한국 영화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붉은 태양 문양 주위에 붉은 햇살(욱광, 旭光)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하여 만든 깃발. 구 일본 제국 시대에 사용된 일본군의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고질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이런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고질라가 포효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더욱이 이 해당 포스터에 해외 팬들이 감탄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한국 영화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공식포스터라는 점에서 네티즌이 경악하는 모습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직접 워너코리아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의 적극적인 반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아무리 고질라의 고향이 일본이긴 하더라도, 국기가 아닌 욱일승천기의 사용은 한국팬들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싸늘하게 만들하고 있다.

한편 '고질라'는 1954년 첫 등장 후 30여 편의 영화와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소설, 만화로 제작돼 크리쳐(creature)물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전 세계적인 팝 문화 아이콘. 탄생 6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부트됐다.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고질라'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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