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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문화재청, '강화 외성' 사적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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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과 진해루지 확인 구역…강화도 관문 역할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뉴스1

진해루지 발굴 현장. (문화재청 제공) © News1


문화재청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사적 제452호 '강화 외성'의 성곽과 진해루지로 확인된 구역을 18일 사적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되는 진해루지는 강화 외성 축성 당시 조성됐던 6개의 문루 중 진해루가 있었던 곳으로 갑곶나루를 통해 내륙에서 연결되는 강화도의 관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19세기 말에 제작된 지도와 1876년 사진 등을 통해 진해루의 위치나 형태가 확인되고 있다.

강화 외성은 강화도 동해안 일대 방어를 목적으로 고려 고종 20년(1233)에 축조를 시작한 성으로 길이가 약 23km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시대까지 여러 차례 개축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어 고려 후기에서 17세기 후반까지 도성의 구조와 축성기법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돼 200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협력해 진해루 일대에 대한 복원 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강화 외성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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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공문서관 아카이브실에 소장된 1876년에 촬영된 진해루 사진. (문화재청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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