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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평범함 거부! 앞서가는 디자인의 IT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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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김형원 기자] 디자인은 제품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소비자는 우선 제품의 외형인 디자인부터 접하게 된다.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첫 인상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디자인은 때때로 특정 제품군의 전체 상품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디자인을 지닌 제품이 나오면, 이러한 디자인을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남다른 디자인은 제품 혁신을 가져오기도 한다. 탁월한 디자인의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혁신으로 받아들여지며, 기존 제품과는 또다른 영역을 구축한다.

‘평범’을 거부하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은 과거에도 존재했고 지금도 우리 곁에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데스크톱PC의 개념을 뒤집다”

애플 ‘맥 프로’

그동안 ‘데스크톱PC’하면 커다란 덩치에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 제품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그렇지만 애플은 신형 ‘맥 프로’를 통해 기존 데스크톱PC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꿨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심플&스타일리시 디자인으로 PC에 관심없던 사람도 매료시킬 만한 디자인으로 완성시킨 것이다.

덩치가 작아졌다고 성능이 줄어든 것이 아니다. 대형 워크스테이션에 버금가는 성능을 작은 크기에 집약시킨 것이다. 충격적인 디자인은 윈도PC업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는 조립PC시장에서는 ‘맥 프로 라이크’ 자작PC붐을 이끌었고 완성품PC 시장에서는 미니PC 붐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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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 프로 (이미지=애플)

“사이버틱 디자인으로 소비자 시선 끌다”

소니 ‘HMZ 퍼스널 3D 뷰어’

미래적인 디자인이 물씬 느껴지는 소니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다. HMZ는 SF영화에서나 볼법한 고글 형태를 띠고 있는데 실버톤 컬러와 유선형 디자인이 맞물려 사이버틱 디자인을 연출한다. HMZ는 ‘개인 영화관’이라 불리는 제품이다. 머리에 쓰면 눈 앞에 개인 영화관이 펼쳐진다. 주변 시야를 모두 차단하기 때문에 영화를 집중해서 보기 좋고 3D 기능을 지니고 있어 3D블루레이 콘텐츠 감상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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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Z-T3 (사진=소니)

소니 HMZ 시리즈는 타사의 유사 제품 탄생으로 이어졌다. HMZ의 영향은 아니겠지만 게임에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최근 페이스북은 ‘오큘러스VR’이란 업체를 인수했다. 이 업체는 ‘오큘리스 리프트’란 이름의 게임용 헤드마운트를 개발하는 회사로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게임에 반영해 게임 플레이어가 마치 게임 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체험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HMZ를 만든 소니 역시 ‘모피어스’란 이름의 게임용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게임용은 아니지만 다양한 업체와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아 지금 이 순간에도 매력적인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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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모피어스 기기 사진 (사진=소니)

“스탠드형 TV의 디자인 상식을 부수다”

삼성 ‘OLED TV S9’

보통 스탠드형 디지털TV하면 화면 아래에 받침대가 있는 그런 디자인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삼성의 OLED TV S9은 사각형 프레임 속에 TV 화면을 공중부양 시킨 듯한 느낌을 준다. 사각형 프레임은 단순 받침대가 아니다. 프레임 속에 카메라도, 스피커도, 케이블 연결부도 모두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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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ED TV S9 (이미지=삼성전자)

“얇고 가벼운 스타일리시 포터블 노트북”

소니 ‘바이오 탭 11’

얇고 가벼운 컨버터블 노트북은 많지만 디자인이 빼어난 노트북은 그리 많지 않다. PC사업 철수가 결정된 소니의 마지막 컨버터블PC로 여겨지는 ‘바이오 탭 11’은 소니의 디자인 철학과 뛰어난 제품 완성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우선 디자인은 소니 태블릿 제품처럼 얇고 간결한 외형을 지녔다. 키보드는 탈착 형태로 제공돼 키보드를 떼내면 윈도8.1 태블릿PC로도 사용할 수 있다. 펜 입력을 통해 이미지 편집, 필기 입력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소니가 ‘하나의 소니’를 내세운 만큼 디스플레이 및 이미지 보정 기술 면에서 탁월한 품질과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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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바이오탭11 (사진=소니)

“독특한 디자인의 디카”

시그마 ‘DP2 콰트로’

시그마가 ‘DP2 콰트로’(DP2 Quatro)란 다소 독특한 디자인의 디지털카메라를 내 놨다. 렌즈부가 결합된 몸체는 얇지만 셔터 버튼이 위치한 손에 쥐어지는 부분은 굵다. 카메라를 위에서 보면 ‘ㄱ’자로 보이며 이제까지 선보였던 디지털 카메라 본체 디자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카메라는 f2.8, 30mm 렌즈가 장착돼 있으며 촬상센서로는 컬러표현에 특화된 20메가픽셀급 고해상도 포베온 센서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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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마 DP2 콰트로 (이미지=시그마)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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