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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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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 단 1피안타 괴력 외인, 예의도 바르네 "아, 류현진 생일 망쳐 죄송하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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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열렸다.홈팀인 LG 트윈스는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원정팀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3.25 / ksl0919@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에르난데스는 "류현진 선수라는 좋은 투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생일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겸손하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88구) 동안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LG가 5-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자신의 생일날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에르난데스의 완벽투에 밀려 승패없이 물러났다. 에르난데스는 류현진과 6회까지 나란히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명품 투수전이었다.

에르난데스는 1회 김태연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좌익수 송찬의가 좌측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낸 큰 타구였다. 문현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플로리얼을 140km 커터로 3구삼진, 노시환은 146km 직구로 삼진을 잡아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채은성과 안치홍을 연속으로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4타자 연속 삼진. 임종찬의 잘 맞은 타구는 1루수 오스틴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3회도 삼자범퇴. 선두타자 최재훈을 2루수 뜬공, 심우준은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김태연은 유격수 뜬공으로 가볍게 끝냈다.

4회 선두타자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플로리얼이 우측 선상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타구로 아쉬워했다. 이후 파울팁 삼진 아웃. 노시환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 한화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1루주자 문현빈이 슬라이딩을 하면서 마지막에 발이 들렸다. 2사 1루에서 채은성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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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열렸다.홈팀인 LG 트윈스는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원정팀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3.25 / ksl0919@osen.co.kr


5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안치홍과 임종찬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최재훈은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도 삼자범퇴. 심우준을 좌익수 뜬공 아웃. 김태연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박해민이 좌중간으로 달려가며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슈퍼 캐치였다. 2사 후 문현빈을 투수 땅볼로 끝냈다.

6회까지 79구를 던진 에르난데스는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플로리얼을 2루수 땅볼, 노시환의 잘 맞은 타구는 3루수 문보경이 점프캐치로 잡아냈다.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첫 승 소감으로 “첫 승리를 가져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한화라는 좋은 팀 그리고 류현진 선수라는 좋은 투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돼서 너무 기쁘고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한화 류현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25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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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에르난데스와 류현진의 명품 투수전이었다. 마치 쇼다운처럼 에르난데스가 잘 던지면, 류현진도 잘 던지고 서로 주고받았다. 에르난데스는 “당연히 나도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경쟁심이 불타오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류현진 선수라는 미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KBO리그에서도 베테랑인 투수를 상대해서 승리를 거두게 돼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 류현진 생일이었다’고 알려주자, 에르난데스는 “아, 죄송하다”고 살짝 당황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며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 선발로도 가능했지만, 치리노스와 손주영에 이어 3선발이다. 그는 “1선발이거나 3선발이든 나한테 중요하지 않다. 내가 있는 자리 순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뒤에서 호수비로 도와준 동료들에게 “오늘 두 팀 모두 수비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한화 수비에 대해서 칭찬해 주고 싶고, 우리 팀 수비 부분에 감사드린다고 팀원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6회 박해민의 호수비 후에 더그아웃 앞에서 기다렸다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데 스페인어로 말해 박해민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들었다고. 에르난데스는 “흥분된 상태에서 언어가 뒤섞였다”고 웃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3.25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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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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