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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7HANKOO! 2025시즌 시작에 앞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레전드' 구자철(36)이 은퇴식을 위해 정든 그라운드 위를 마지막으로 선다. 그동안 아낌없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진심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로 고마움을 전한다.
오는 3월 30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구자철 은퇴식이 열린다.
구자철은 지난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SK에 입단했다. 구자철은 주황 유니폼은 입은 뒤 대한민국 축구와 제주SK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커리어의 시작과 끝도 제주SK였다. 2022시즌을 앞두고 11년 전 해외 진출 당시 제주SK로 돌아오겠다던 팬들과 약속을 끝내 지켰다.
제주SK 역시 구자철의 헌신을 잊지 않았다. 제주SK는 구자철의 현역 은퇴 후에도 아름다운 동행을 결정하며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임명했다.
은퇴식에 앞서 팬들이 구자철을 특별하게 추억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했다. 3월 24일(월)부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단 50명에게만 은퇴 시즌 유니폼+은퇴 기념 스페셜 마킹+친필 사인으로 구성된 <7HANKOO! 구자철 친필사인 유니폼 패키지>를 판매했다. 30여 분 만에 완판되며 구자철을 향한 팬들의 남다른 애정을 입증했다.
<7HANKOO! 구자철 친필사인 유니폼 패키지>를 놓쳤다고 해서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경기 당일 머플러, 키링, 스페셜 마킹을 비롯해 구자철의 제주SK 시절 유니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배지 세트, 아크릴 등신대 등 구자철을 위한 MD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유소년 어드바이저로서 미래 세대를 위한 구자철의 특별한 선물도 준비됐다. 구자철은 도내 유소년 축구 클럽 대상으로 경기 전 진행되는 <1대1 축구 챌린지 대회> 수상자를 위해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축구화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전설이, 앞으로 그라운드를 빛낼 꿈나무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뜻깊은 순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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