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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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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더 이상 토트넘 주장 아니야" 황당 주장…정작 팀 동료는 "SON? 모범 보여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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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제드 스펜스가 '주장' 손흥민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영국 'TBR 풋볼'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이자 수년 동안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누구나 함께 뛰고 싶어 하는 선수다"라며 "스펜스는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질문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오하라는 "토트넘의 최근 두 경기, 리버풀전과 아스톤 빌라전은 토트넘이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혹평했다.

이어서 "투지도, 열정도, 열망도, 리더쉽도 전혀 없었다. 내가 보기엔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말을 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이 팀의 주장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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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고 구단의 훌륭한 봉사자이지만 어려움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어서는 주장이 될 수 없다. 주장은 선두에서 팀을 이끌 수 있는 사람, 팀을 위기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주장 완장을 박탈해 다른 선수에게 넘겨주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나왔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그렇지 않으니 이제 주장직을 박탈하고 다른 선수에게 맡겨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은 "선수들에게도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 파도가 계속 밀려오고 있었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이 이끄는 걸 본 적이 없다. 힘들 때 무엇을 가져다주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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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봐라. 이런 말을 하는 게 싫지만 항상 토트넘이 당하는 것이다"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마음이 든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에게 리드를 맡겨야 했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다. 오늘은 정말 끔찍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료의 의견은 정반대였다. 'TBR 풋볼'에 따르면 스펜스는 리오 퍼디난드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주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손흥민은 소리 지르고 사람들을 파헤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펜스는 "내 생각엔 손흥민은 모범을 보이는 것 같다. 매일 옳은 일을 하고, 경기장에서 모범을 보이고,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 당일엔 최선을 다한다.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런 면에서 본보기가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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