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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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3년 만에 다시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을 맛봤다.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에서는 3위(2m28)를 차지하 있다. 2023년에는 도쿄올림픽 개최로 세계실내선수권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우상혁은 2011·2012·2014년에 시상대에 오른 이반 우코프(러시아) 이후 11년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기록을 세웠다.
이어 우상혁은 2m31도 1차 시기에 가뿐히 넘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파리 올림픽(2m36)과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2m36)에서 우승한 커는 2m31에 3차 시기까지 모두 실패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한데 이어 같은 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치른 실외 세계선수권에서 2위(2m35)를 차지하며 세계최정상급 점퍼로 발돋움했다.
우상혁은 금메달에 도전했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 7위(2m27)에 그치면서 좌절의 시기를 겪어야 했다. 기록이 생각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전성기가 끝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 우상혁은 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2월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1로 우승한데 이어 같은 달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도 2m28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실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세계실내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면서 올해 치른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상혁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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