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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네덜란드 현지 일부 언론 및 축구인들의 비판 여론 속 소속팀과의 조율로 오만전에 결장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요르단전 필승을 다짐했다.
황인범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오만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 결장했다.
황인범은 이번 A매치 직전까지 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결장했다. 그러다 이번 A매치 일정을 앞두고 트벤테전에 복귀전을 치렀는데 발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여기에 종아리 부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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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팟캐스트에서 데니스 크라넨부르흐는 "황인범의 복귀는 페예노르트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항상 적극적이며 팀 동료와 적절히 플레이하고 몸싸움을 주저하지 않는다. 함께 뛰기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의 A매치에 소집된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이제 막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전 세계를 날아다녀야 한다"고 비판했다.
데니스 판 에르셀 또한 "사실 이 문제는 몇 년 동안 나를 괴롭혀왔다. 선수가 소속팀에서 경기 전체를 뛸 수 없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대표팀에 차출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구단에서 급여를 지급하지만 때로는 신의 선물처럼 A매치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오기도 한다. 선수들이 국가를 위해 뛰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러기 때문에 선수를 보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동의했다.
하지만 황인범은 스스로 괜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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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페예노르트 핑스를 통해, 새로운 부상 가능성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경기가 많을수록 내 몸 상태는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항상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로서 역할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대표팀에 합류한 황인범은 경기 전 훈련에도 합류했지만, 결국 종아리 부상이 확인돼 이날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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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이면 요르단전 중원에 황인범이 없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인범은 현재 종아리 상태는 많이 좋다면서 "다행히 소속팀이랑 대표팀이 잘 소통해서 감독님이 배려해 주신 거다. 이번 경기 조절을 잘한 것 같고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려고 원래부터 그렇게 계획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자리에 두 선수가 이탈하게 된 황인범은 "당연히 누가 부상을 당하든 너무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부상자들이 나온 게 아쉽게 생각하고 경기를 하다 보면 부상을 피할 수 없다 보니까 다음 경기에서도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오늘 가져오지 못한 결과까지 잘 가지고 올 수 있게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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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을 앞둔 황인범은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특히 다음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 우리가 원했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에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어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며 본선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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