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만 6회…한국 축구 중계 전설
송재익 캐스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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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 중계의 전설' 송재익 캐스터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축구계 관계자는 "송재익 캐스터가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를 맡는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인기를 누렸다.
최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신문선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1997년 '도쿄 대첩'으로 불리는 한일전 중계에서의 "후지산이 무너집니다"라는 코멘트는 지금도 회자하는 어록이다.
2020년 11월 21일 열린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고인이 맡은 마지막 축구 중계가 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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