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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델레 알리(잉글랜드)가 공식 무대 복귀전 10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델레 알리의 소속팀 코모는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세리에A 29라운드에서 AC밀란에 1-2로 역전패 당했다.
코모는 이번 경기 결과로 리그 29경기 7승 8무 14패 승점 29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에 빠졌다. AC밀란은 같은 경기 13승 8무 8승 8패 승점 47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AC 밀란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8분 크리스찬 풀리식의 동점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AC밀란은 후반 30분 태미 아브라함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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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상대와 경합 중 발목을 밟는 아찔한 반칙을 저질렀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킨 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알리의 반칙이 심각하다고 바라봤다. 그래서 즉시 퇴장 판정을 내렸다.
알리는 씁쓸한 표정과 함께 경기장을 나갔다.
이 과정에서 주목 받은 선수가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알리 퇴장 과정에서 AC밀란 수비수 카일 워커가 관대한 판정을 내려 달라고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렸다.
로마노의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상대 선수가 심각한 반칙을 저질렀는데 왜 그걸 감싸냐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그렇게 코모는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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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투입 10분 만에 퇴장당한 알리는 199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을 공격형 미드필더다. 많은 축구팬들이 알리를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로 기억하고 있다. 알리는 현재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2010년대 황금기를 이끈 핵심 주역 중 한 명이다.
단점이 없는 모습이었다. 2선과 3선을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2선에 있을때 당시 팀내 주포 해리 케인의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맡아 적극적으로 공격 찬스에서 마무리를 시도해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알리는 해당 시즌 46경기 10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현지 언론은 알리의 이런 모습을 보고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미들라이커' 프랭크 램파드가 보인다고 극찬했다. 알리는 이런 활약과 극찬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차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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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알리에게 악제가 찾아왔다. 2018-2019 시즌 28경기 7득점 8도움이라는 부진을 보였다. 부상으로 주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려웠고 부상 때문에 일정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알리는 심한 기복과 함께 추락했다. 2019-2020시즌 28경기 9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볼터치, 트래핑, 패스, 슈팅 어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부상도 잦아 과거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를 연상시킨다는 플레이는 급속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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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본인도 부진을 힘들어했고 결국 2022년 에버턴으로 쫓겨나듯이 이적하며 토트넘과 이별했다.
에버턴에서도 경쟁에서 밀렸다. 2022년 튀르키예 베식타시 JK로 임대됐으나거기서도 세뇰 귀네슈 감독 눈밖에 나 조기 복귀했다. 이후 2024년 에버턴과 계약이 끝났다.
알리는 6개월 공백 뒤 지난 1월 코모 1907 합류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AC밀란전 교체 출전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그러나 10분 만에 퇴장 당하고 팀은 패배했다. 아쉬움만 남은 복귀전이 됐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알리의 퇴장을 두고 "알리의 험난한 재기 여정"이라고 표했다. 더선은 "알리의 커리어는 과거 영광과는 거리가 멀다"며 그의 어려운 축구 인생을 재조명했다.
'데일리 스타'는 "델레 알리는 2년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단 10분 만에 퇴장당하며 악몽 같은 밤을 보냈다"고 표현했다.
사진=연합뉴스 / 파브리지오 로마노 /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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