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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역사통계제단(IFFHS)이 201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PL은 세계 축구리그 랭킹에서 12.619점을 얻어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브라질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A, 독일 분데스리가를 따돌리고 21세기 최고 격전지로 뽑혔다.
올해 그 정점을 찍을 기세다. 메이저 유럽대항전 3개 대회 싹쓸이를 노린다. 전인미답의 역사에 도전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8강 대진에 EPL 구단이 모두 포진해 있다"면서 "각 유럽대항전에서 영국 팀들은 우승후보 1~3순위를 다툰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EPL 구단인 아스톤 빌라는 2.8%를 기록했다. 리그 1위 리버풀이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일격을 맞아 아쉽지만 아스널이 배턴을 이어받아 오는 6월 '뮌헨의 기적'을 꿈꾼다.
유로파리그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가 SS 라치오(이탈리아)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BBC는 "맨유와 토트넘은 리그에서 하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통계 업체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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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트넘의 올 시즌은 실망스럽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3위로 구단 최대 목표이자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 진입 꿈은 사실상 사라졌다.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역시 조기 탈락해 17년째 무관 확정 기로에 섰다. 그런 상황에서 유일한 '불씨'로 남은 게 유로파리그다. 지난 14일 AZ 알크마르를 제물로 유로파리그 8강행을 확정하면서 우승 도전을 힘겹게 이어 갔다.
올 시즌 부진하단 비판이 많지만 그럼에도 공격포인트 23개(11골 12도움)를 쓸어담고 있다. '클래스'가 있는 공격수다. 손흥민이 프로 커리어 최대 목표인 트로피 획득을 자신의 전성 시절 구간에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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