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조현재, 여배우들 면회에 “군 부대 들썩”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조현재가 군복무 중 여배우들의 면회 덕분에 편안하게 군 생활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조현재, 프로 포커 플레이어 임요환, 마술사 이은결, 개그맨 박영진, 과학 유튜버 궤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현재는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며 "병과는 탄약 관리병이자 보직은 군견병이었다. 부대에 '비연'과 '브리로'라는 군견 두 마리가 있었는데 내가 다 관리했다"고 말했다.

연예사병 대신 군견병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일반 병사들보다 나이가 많아서 소속 부대에서 '연예사병을 가는 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늦게 군대에 간 만큼 일반 현역 군인으로서 떳떳하게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조현재는 이보영, 한채영, 구혜선 등 여배우들이 면회를 자주 왔다고 밝혔다. 그는 "여배우들이 오면 부대가 일시 정지됐다. 아수라장이었다. 드라마 '서동요' 팀은 다 와줬다. 정말 군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송혜교, 수애, 이요원, 서현진 등 여배우들의 '원픽'이었다며 "그때 매니저들 사이에서 조현재랑 하면 잘된다는 설이 있었다. 송혜교와는 '햇빛 쏟아지다'라는 드라마를 같이 했는데 그때 '혜교야' 하면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 이상형으로 뽑은 배우도 있었다. 서현진이 지금보다 무명일 때 공식적으로 이상형을 조현재라고 이야기해 줬다"며 " 지금 생각해 보니까 너무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재는 지난해 넷플릭스 ‘닭강정’과 LG유플러스 STUDIO X+U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에피소드 중 ‘타로’에 특별출연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닭강정’에선 무공해 매력의 선비에서 욕망으로 뒤덮여가는 한량 역으로 변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재미를 선사했다. 반면 ‘타로’에선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한 경찰관 혁민 역으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쳤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