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15패(승점 26)로 페퍼저축은행 제치고 5위 도약
'막심 21득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잡고 3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2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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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0(25-18 25-20 27-25) 완승을 거뒀다.
24일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까지 완파한 한국도로공사는 4라운드에서만 4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강소휘, 배유나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블로킹 12개를 잡으며 IBK기업은행(6개)을 압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니콜로바(오른쪽)가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2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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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전 3승으로 상대전적에서 크게 앞섰던 한국도로공사를 만나 힘도 쓰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11승 13패(승점 34)를 기록 중인 IBK기업은행은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소영이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으나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강소휘(뒤)가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2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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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1세트 흐름은 IBK기업은행의 연속 범실과 함께 한국도로공사로 넘어갔다.
15-14로 앞서던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 범실, 포히트 범실에 이어 김희진의 오픈 공격까지 라인을 벗어나며 15-18로 밀리고 말았다.
2세트는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이 앞서갔다.
하지만 12-14로 밀리던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퀵오픈에 이어 강소휘의 연속 득점, 그리고 배유나가 무려 4연속 득점을 올리며 7점을 합작, 19-14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다은의 서브범실에 이어 니콜로바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3점 차까지 따라잡혔으나, 강소휘와 김세빈이 빅토리아의 공격을 연이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세트도 25-20으로 가져갔다.
세트 초반 3-9로 밀리며 패색이 짙어진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활약에 이어 상대 범실도 수차례 유도해 6연속 득점에 성공, 9-9 동점을 만들었다.
빅토리아가 강소휘의 공격을 막아내며 IBK기업은행은 역전에 성공했으나, 최정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데 이어 상대 세터 김다은이 서브에이스를 만들어내며 한국도로공사에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후로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20-19에서 배유나가 빅토리아의 공격을 내리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2-19로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결국 듀스까지 향한 3세트는 타나차와 배유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한국도로공사가 27-25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2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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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6)로 완파하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5위 자리를 넘보던 한국전력을 완파한 삼성화재는 승점 3을 더하며 5위 순위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부진에서도 탈출, 8승 18패(승점 29)로 4위 우리카드(승점 30)에 승점 1점 차로 다가섰다.
4라운드 들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는 이날 21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고, 김정호도 12점을 내며 거들었다.
노재욱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를 조율,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국전력은 10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기고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 24일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9승 15패(승점 23)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은 리그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의 빈자리가 컸다.
서재덕(8점), 윤하준(8점), 신영석(7점) 등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칠 만큼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팀 공격성공률은 38.88%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삼성화재 노재욱(왼쪽)이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막심과 손현종에게 공을 올려주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2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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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세트에만 범실을 9개나 범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14-1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화재는 노재욱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해내며 점수를 벌렸고, 세트 후반 한국전력의 범실이 쏟아지며 25-17로 승리했다.
1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부터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4-5로 팽팽하던 세트 초반, 파즐리가 퀵오픈에 이어 세 차례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면서 8연속 득점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금세 분위기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교체로 들어온 윤하준의 활약으로 세트 막판 20-22까지 따라잡았으나, 임성진이 때린 회심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결국 2세트도 22-25로 내줬다.
3세트 역시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막심의 서브에이스로 12-6 더블스코어를 벌린 삼성화재는 상대 신영석의 활약으로 15-13까지 따라잡히며 위기를 맞는 듯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심과 손현종의 공수 활약으로 삼성화재는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다시 6점까지 벌렸고, 24-16 매치포인트에서 파즐리가 윤하준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3세트까지 내리 승리로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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