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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 후 수술까지 받은 고현정, 복귀 소감…"뜨겁게 안아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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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 /사진=김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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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간 배우 고현정(54)이 퇴원 후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알렸다.

고현정은 15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SBS 드라마) 사마귀 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걱정과 응원, 사랑으로 뜨겁게 안아주시고 반겨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수술받고 퇴원 후 드라마 '사마귀'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는 고현정은 "앞으로 무탈하게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팬 여러분께도 인사드리며,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지난달 16일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 개최 2시간 전, 돌연 불참 소식을 알렸다. 이후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아침에 갑자기 (고현정이) 쓰러져 응급실에 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전부터 배우의 건강이 좋지 않아 촬영장에서도 여러 차례 쓰러진 적이 있다"며 "구체적인 건강 악화 요인에 대해선 배우가 밝히길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971년생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善)으로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의 길을 간 고현정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모래시계 △봄날 △선덕여왕 △대물 등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2009년 MBC 연기대상과 2010년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옮겨진 고현정의 입원 당시 모습. /사진=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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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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