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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완벽한 데뷔전을 치른 안토닌 킨스키가 소감을 전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골키퍼 킨스키가 리버풀과 카라바오컵에서 대망의 데뷔전을 치른 뒤 눈에 띄게 감격스러워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이겼다.
이날은 킨스키의 데뷔전이었다. 킨스키는 체코 출신 골키퍼다. 그는 두클라 프라하, 슬라비아 프라하 등을 거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0월엔 체코 축구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나 출전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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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골문에 공백이 있었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장기 부상을 입으며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프레이저 포스터와 브랜던 오스틴 등 후보 골키퍼가 있지만 골문을 맡기기엔 다소 불안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골문 강화를 계획했다. 이때 낙점된 선수가 바로 킨스키였다. 토트넘은 그에게 2031년까지 비교적 긴 계약을 제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킨스키는 입단 발표 4일 만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는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됐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2위 아스널과 승점이 6점 차이가 난다. 반면 토트넘은 7승 3무 10패를 기록하며 12위다. 객관적인 전력과 분위기에서 리버풀이 앞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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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리버풀이 더 많은 슈팅을 날리며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지만 킨스키가 엄청난 선방쇼를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킨스키는 90분 동안 선방 6회를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킨스키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곧장 관중석으로 뛰어가 가족들을 껴안으며 기쁨을 누렸다.
킨스키는 "여동생을 껴안았다. 어제 내가 경기에 뛸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전화를 했더니 여동생과 그녀의 남자친구, 부모님이 오셨다. 부모님이 이 자리에 와주셔서 정말 좋았다.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나는 큰 꿈을 꾸는 사람이다. 나는 나만의 비전을 만든다. 이런 꿈은 꿔본 적이 없었다. 얼마 전에 왔는데 모두가 너무 친절해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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