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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NC 한숨 돌렸다, 강속구 유망주 신영우 "단순 염증 소견, 13일부터 약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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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팔꿈치 불편감으로 호주 리그 일정을 조기에 중단한 NC 다이노스 강속구 유망주 신영우가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모두 세 곳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단순 염증으로 인한 불편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영우는 13일부터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한편 훈련을 재개한다.

NC 구단 관계자는 9일 오후 신영우의 병원 검진 결과를 알렸다. 신영우는 8일 호주에서 귀국해 바로 세 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단순 염증에 의한 불편감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만큼 13일부터 마산야구장에서 약물 치료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팔꿈치 통증 관리에 3~4주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영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마친 뒤 ABL(호주 프로야구리그) 퍼스 히트 소속으로 계속해서 실전 경험을 쌓고 있었다. 호주에서 7경기에 등판하면서 31⅓이닝을 던져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로 활약했다. 개막 후 무실점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4일 멜버른 에이시스와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팔꿈치 쪽에 미세한 불편감을 호소했다. 신영우는 올해 NC 선발진의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당장은 페이스 조절이 우선이다. 구단의 일정대로 마산에서 회복에 집중한 뒤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가 아닌 대만 2차 캠프 합류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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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은 지난 3일 신년회 인터뷰에서 신영우에 대해 "보고도 받고 영상도 봤다. 호주에서 하는 만큼만 하면 우리 기대대로다. 그 선수도 아직 물음표니까 스프링캠프, 대만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서 선발로 기용할지 편한 곳에서 기용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사실 가장 기대하고 믿는 선수다. 신영우가 로테이션에 들어와 주면 그런 고민이 해소가 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까지는 미완의 대기였다. 신영우는 지난 10월 4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84였다.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 호투에 이어 일본 소프트뱅크와 연습경기, 울산 KBO 폴리그 경기에서 연일 호투하면서 주목받았다.

신영우는 올해 신민혁 이재학 김영규 최성영 김태경 등과 함께 물음표 많은 NC 선발 로테이션을 맡아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주에서 NC를 걱정하게 했지만 다행히 팔꿈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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