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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여전한 AI 조각미남…원빈, 15년째 작품 검토→광고는 계속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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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유튜브 인셀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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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원빈이 15년째 작품 공백기를 갖는 가운데, 광고에는 계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때 은퇴설이 불거졌었으나 최근 한 화장품 광고에 등장해 다시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한 화장품 브랜드는 원빈이 광고모델로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30초 분량의 영상 속 원빈은 흰색 슈트를 입고 있다. AI가 다듬은 듯한 조각미남 면모는 여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낮은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진행해 멋을 더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은 "정말 여전하다", "너무나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으로는 "언제쯤 영화나 드라마로 볼 수 있을까", "다시 작품 찍어주면 그것만으로 효과나 파급력이 어마어마할 텐데" 등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이러한 반응처럼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5년째 작품이 없는 상태다. 지난 2015년에는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같은해 12월 아들을 품에 안았지만, 이후에도 오랜 공백기가 이어졌다.

2019년에는 은퇴설까지 불거졌다. 당시 원빈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골프웨어 브랜드 홍보대행사 측이 "기사 내에 '배우' 언급은 지양해주기를 부탁드린다"는 문구를 포함해서다. 이에 원빈 측은 "홍보대행사나 브랜드에 '배우'라는 단어를 빼달라는 요청은 한 적 없다"며 은퇴설을 부인했다.

반면 아내 이나영은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 2019년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2023년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하는 등 비교적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나영은 복귀할 때마다 원빈의 근황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그는 '박하경 여행기' 공개 후 인터뷰에서 "작품 열심히 보고 있다. 영화도 보고 좋아한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밝힌 바 있다.

원빈·이나영 부부와 여행을 함께 다닐 만큼 절친한 지춘희 디자이너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본인이 안 한다기보다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도 대본을 보고 있긴 하다"라고 말했다.

원빈은 그동안 드라마 '더 킹 투하츠', '태양의 후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영화 '군함도', '신과 함께' 등 여러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그가 출연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20주년을 맞아 재개봉했지만 기념 시사회에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참석했을 뿐, 원빈은 함께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 드라마 등 작품 활동은 없지만 광고에는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원빈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한 커피 브랜드 광고모델로 활동한 데 이어, 이번 화장품 광고모델을 맡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배우' 원빈을 볼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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