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임시완 "'충격 동안' 해외 반응? 익숙..일상이다" [인터뷰②]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게임2'를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에 답했다.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의 주역 배우 임시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021년 9월 첫 선보인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47일간 전세계 1위, 1억 1100만 가구 시청, 약 1조 원의 수익 등 각종 신기록을 쓰면서 '한드' 역사를 갈아치웠다. 3년 만에 내놓은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극 중 '이명기' 역을 맡은 임시완은 기억에 남는 반응에 관해 묻자, "딱히 반응을 기대하고 그런 건 크게 없었는데. 분량 자체가 대단히 많지는 않았고, 시즌2는 더군다나 더 없어서"라고 고민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이)저를 보기보다는, 시즌2 자체를 보고 게임이나 노래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보는 거 같아서, 개인으로는 많이 반응을 안 봤다"라면서 "그래도 생각하면, '정말 짜증 나는, 논리적인 척하는 사람 같다'라는 평가. 그런 거는 제 예상외로 좋게 연기력을 봐주신 거 같아서 좋더라"라고 말했다.

특히나 해외에서는 임시완의 실제 나이에 충격을 받는 누리꾼들이 있기도. 이에 임시완은 "저도 그런 반응을 봤다. 놀랍진 않다. 저는 해외여행을 좋아하니까. 해외 갈 때마다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인식한다는 것은 안다. 그게 제가 여행을 다닐 때 일상이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제가 '저 88년 생입니다'라고 말하면 놀라기 일쑤니까. 그 반응이 그냥 인터넷으로 옮겨진 것뿐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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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