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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의미있는 일입니다” 황희찬, EPL 100경기 출전 금자탑···박지성·기성용·이청용·손흥민 이어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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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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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100번째로 밟았다. 한국 선수로는 5번째다. 다만 결과가 따르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완패다. 울버햄튼은 7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기세가 좋았다. 2승1무를 달렸고 황희찬 역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으나, 무너졌다. 승점 16을 기록해 17위(4승4무12패)에 머물렀다.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EPL 통산 100경기째 출전을 달성했다. 2021~2022시즌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 4시즌 만에 이뤄낸 성과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EPL에서 100경기를 넘긴 선수는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이 5번째다.

황희찬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리그 100경기 출전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고, 계속 노력할 것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0경기 출장과 함께 3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황희찬에게 여러 차례 기회가 주어졌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30분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75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볼터치 42회, 패스 정확도 85%, 유효 슈팅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추가골을 헌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면서 3-0 완패로 고개를 숙였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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