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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손흥민, 2년 연속 한국축구 ‘올해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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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8강 호주전 역전 프리킥 결승골, 팬투표서 48% 득표

경향신문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연장 전반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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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터트린 프리킥 득점이 ‘2024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골’로 뽑혔다.

축구협회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직접 뽑은 ‘2024 KFA 올해의 골’과 ‘2024 KFA 올해의 경기’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축구협회 마케팅 플랫폼 ‘PlayKFA’에서 지난달 5~26일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2607명이 참가했다.

투표 결과 손흥민이 지난해 2월3일 카타르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2-1승)에서 터트린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48.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3 KFA 올해의 골’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난해 6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 싱가포르전에서 단독 돌파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따낸 골은 23.2%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고, 조규성(미트윌란)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따낸 헤더골이 10%의 득표율로 3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6차전에서 작성한 골도 4위(7.8%)를 차지하며 ‘톱10’ 안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24 KFA 올해의 경기’는 손흥민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호주와의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2-1승)이 6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대표팀은 호주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연장 전반 14분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2-1 역전승을 따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5차전(3-1 승)이 13.6%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축구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 투표를 해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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