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의 의문 “왜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뉴캐슬전 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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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활용에 대해 영국언론도 의문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승점 24점)은 리그 11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독감이 유행한 토트넘은 핵심전력 7명이 결장했다.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벤 데이비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울버햄튼전 다섯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뉴캐슬전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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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손흥민마저 선발에서 제외됐다. 9일 리버풀과 리그컵을 의식한 결정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까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렀다.

제임스 매디슨, 세르히오 레길론, 이브 비수마 등 주전급 전력들을 후반전에 기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잡았다. 전반 4분 만에 도미닉 솔란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고든이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이삭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토트넘이 1-2로 끌려다녔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드라구신 대신 세르히오 레길론을 투입했다. 제드 스펜서에게 센터백을 시키는 등 고육지책이 많았다. 결과는 패배였다. 토트넘이 1-2로 뒤진 후반 16분 손흥민을 뒤늦게 투입했지만 너무 늦었다.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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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언론에서도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용병술에 의문을 제기했다. ‘90min’은 “왜 토트넘은 뉴캐슬전에 주장 손흥민을 버렸나?”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카라바오컵에 이어 유로파리그까지 뛰어야 하는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 더구나 손흥민은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장거리 이동까지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서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교체출전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조차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그럼에도 손흥민이 교체로 나온 것은 매우 놀랄 일”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는 “젊은 선수들과 노장들의 조화를 위해서였다. 우리는 초반에 뛰는 힘과 에너지가 필요했다. 후반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들어갔다. 내 생각에 잘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술적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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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 같은 선수는 너무 많이 뛴다. 조금만 쉬게 해줘도 훨씬 신선한 몸과 마음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쉬게 해주니까 경기력이 달랐다”면서 손흥민을 배려했다. / jasonseo34@osen.co.kr